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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치매 예방하기
2017-03-02

 

 

|부산본병원 신경과 서재득 과장 


우리나라에서 12분에 한 명씩 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암보다 무섭다는 질환, 치매인데요. 올해 65세 이상 노인 열명 중 한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치매의 의학적 정의는 퇴행성뇌질환 또는 뇌혈관게 질환에 의해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과 수행능력 등의 

기능 저하를 일으켜 일상생활이 힘들고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이고 다발성장애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뇌에 발생하는 각종 질환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험군으로는 조절할 수 없는 인자로 노화나 유전자 소인이 있을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는 두부외상이나 

혈관성질환을 유발하는 당뇨, 고혈압, 복부비만 등이 있고 사회경제적 요인으로는 저학력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치매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29만 명에서 지난해 46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매 환자는 2024년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아닙니다.

건망증이란 어떤 사실을 잊었다고 누가 귀띔을 해주면 금방 기억해내는 현상으로 흔히 정상인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억장애가 수개월을 두고 갈수록 심해지거나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의 저하가 동반되었을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그러나 단순기억 장애에서 치매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기억장애가 있을때는 반드시 신경과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치매의 원인을 교정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치매 진단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혈액검사나 신경학적 검사뿐 아니라 심리검사를 포함한 여러신경인지 검사가 필요하며 뇌의 기질적병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뇌CT나 MRI, 혹은 뇌 PET 촬영을 합니다. 

 

치매는 완치가 힘들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습니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한치매학회에서 발표한 치매에 대한 예방법에는 첫 번째로 고혈압을 치료합니다.

당뇨병을 치료하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며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합니다.

심장병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받아야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지나친 음주는 피해야합니다.

 

최근 5년간 삼사십대 치매 환자가 60%나 늘었습니다.

혈관성 치매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잘 관리해야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